목회칼럼

체감속도

체감속도

하루는 길고 1년은 짧다는 말이 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세월이라는 것이 나이에 딸라서 속도가 다르게 체감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20대는 20Km, 40대는 40Km, 60대는 60Km로 1년이 지나가는 것 같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감하는 세월의 속도가빨라진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도 벌써 3월 달마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느끼며 조급한 생각이 든다.

일산의 반복된 삶이 따분하게 느꼈던 젊은이의 시간이 그 일상이 그리워지는 중년의 시간으로 바뀐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책장을 넘기고, 종이에 글을 남기고, 메모지가 한장 두 장 책상 위에 늘어나던 때가 아름다운 때인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때가 있고, 혈기를 부릴 때가 있고, 정오를 평가 할 수 있는 때가 있다면 희망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다.

시간의 체감속도가 더 빨라지기 전에,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기 전에 존재의 가치가 흐려지기 전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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