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가장 받고 싶은 상

가장 받고 싶은 상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며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쓴 시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동안 숨겨 왔던 말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 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 게요."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맘으로 엄마가 차려주셨던 상을 기억하며 쓴 시라고 생각된다.

사람이 얼마나 미련한지, 얼마나 깨달음이 부족한지, 받은 사랑도 은혜도 잊은 채 살아간다. 

내가 받은 사랑을갚을 수 있을 때, 내가 받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 때 미루지 않고 즉시로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데살로니가전서 5:15)

제목 날짜
모나크 나비 2020.07.19
모든 것이 기적이다. 2019.10.20
모든 순간이 기회이다. 2024.03.17
몸값 2023.12.24
몸과 생각 2016.11.06
무위도식(無爲徒食) 2023.04.16
미래의 희망 어린이 2018.05.06
미사일 발사체 2017.11.12
미스 해븐(Heaven) 2019.02.17
믿음의 열정으로! 2019.01.06
믿음의 추억 2023.02.19
바라는 것과 구하는 것 2022.11.27
반년의 회고 2018.06.24
반면교사(反面敎師) 2024.02.11
반환점 2019.06.16
배달사고 2018.11.11
배은망덕 2018.11.04
백년해로(百年偕老) 2023.05.21
벤치 워머(bench warmer) 2021.02.28
변종 바이러스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