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봄 편지

봄 편지

 

교회화단에 활짝 핀 매화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절의 여왕인 봄이 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코로나로 말미암아 더욱 더 마음까지 얼아붙게 했던 겨울,지구촌 반대편에서 들려온 전쟁의 소식으로 인하여 너무나 아프게

느꼈던 겨울이었는데 봄 꽃을 보면서 이제 모든 고통들이 사라지고 새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강 언덕에 앉아서 가만히 물결을 본다 / 물결 위엔 하늘 향기가 / 푸른 꽃잎 풀꽃 향기 말없이 떠나고 / 말 없이 떠나가는 시간에 /

슬픔을 죄다 퍼다 버린다 / 샛강 바닥엔 슬픈 앙금이 / 시나브로 꽃으로 피어나고 / 강독엔 혼자 핀 복사꽃 향기 / 말 없이 떠 있는 마알간 물결 위 별이 뜬다 /

별 같은 글 한 줄 건지려 꽃잎과 헤어져 버린 / 울음이 타는 겨울 강에 멘드라미를 심고 / 청탠 낀 너럭바위 위에 두견이 울음 베고 누운 /

윤 사월 긴 치맛자락 펄럭이며 써 내려가는...

제목 날짜
각진 인생과 값진 인생 2019.09.22
패싱(passing)이 없는 세상 2019.09.08
여백 2019.09.15
좁은 문을 향하여 2019.09.01
습관 2019.08.25
돌잡이 2019.08.23
행복한 휴가 2019.08.04
사랑과 기쁨의 묘약 2019.06.09
도끼날을 가는 지혜 2019.08.11
보석이 되기까지 2019.07.28
처음처럼 , 마지막처럼 2019.07.21
어느 개그맨의 누나 사랑 2019.06.09
용서 2019.06.23
다른 것을 볼 줄 아는 마음 2019.05.26
새 엄마의 서약서 2019.05.05
예수님 지금 행복하세요? 2019.04.14
부부가 하나 되어! 2019.05.19
용서 2019.06.30
눈이부시게 2019.04.28
갚지 못할 부모님의 은혜 201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