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뚱딴지 신자

똥딴지 신자

 

 완고하며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놀림조로 뚱딴지 라고 말한다. 즉 행동이나 사고방식 따위가 너무 엉뚱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돼지감자의 다른 이름이 뚱딴지라고 한다. 그 이유는 돼지감자의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무게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꽃과 잎은 감자 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와 닮은 뿌리가 달려 있기에 똥딴지라고 부른다.

 

 그런가하면 전선을 지탱하고 절연하기 위해서 전봇대에 다는 기구를 똥딴지라고 한다. 왠지 어감이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단어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믿음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은 은혜 받고 있는데 시험에 드는 사람, 다른 사람은 사랑하고 있는데 미워하는 사람, 다른 사람은 섬기고 있는데 섬김 받기만을 원하는 사람, 다른 사람은 열심히 전도하며 교회 부흥을 꿈꾸고 있는데 교회 안에 들어와 사람까지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면 영적인 의미에서 뚱딴지 신자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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