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침묵하라! 큰 소리로!

침묵하라! 큰 소리로!

 

 

아이를 갖지 못한 한나는 날마다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만군의 여호와시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 하겠니이다."

(사무엘상 1:11)

그런데 그의 기도소리는 누구도 들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입술만 움직이며 속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당시의 제사장이었던 엘리는

그가 술에 취한 줄로 알았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한나의 기도를 이렇게 기록해 준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화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사무엘상 1:10)

이런 기도가 바로 마음 깊은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최고의 함성이 아닐까? 비록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침묵과 같지만 마음에서 울려 퍼지는 간절 함은

하늘을 가르는 뇌성과도 같은 기도이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오늘도 기도를 쉬고 있는 우리에게 

'침묵하라! 큰 소리로!'

이렇게 명령하시는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복된 성도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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