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헬리콥터 부모와 등대부모


자녀 교육에 극성스러운 부모를 지칭할 때 헬리콥터 부모란 자녀 위를 맴돌며 온갖 간섭을 다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최근엔 드론 부모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지속적인 감시와 시시콜콜 끊임없는 관리로 장기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선 헬리콥터 부모와 매 한가지다.

이들은 결국 아이들을 근심거리와 우울함에 취약하게 만들고 인생 우여곡절을 이겨낼 탄력성 발달 능력을 저해하게 된다.

이와 대비되는 유형이 등대 부모이다. 미국의 소아과 의사가 만든 이 용어는 자녀들이 세상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신호 불빛 역할만 하는 부모를 말한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웰빙을 최우선으로 한다. 바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인도는 하되, 스스로 파도 타는 법을 배울 능력이 있다고 믿어준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배우며 자립심을 키워나가게 한다.

새해를 맞이하고 지단 한 달 동안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등대가 되어 주셨다. 먼 항해를 하는 배와 같은 인생들에게 등대가 되신 주님께서 파도와 힘들게 싸우며 가는 우리에게 결국 안전한 항구까지 인도해 주신 등대부모의 역할을 해 주셨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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