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여 행


현대인들이 가장 마음에 품고 사는 단어중의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이번 설 명절에도 고향이나 부모 형제 등 가족을 찾아가는 것 대신에 가족끼리 혹은 부부나 개인이 가벼운 여행 가방을 하나 챙겨서 훌쩍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그렇다. 여행은 잠시 머문 자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채 다시 떠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에서 우리 인생의 삶을 여행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땅에 영원히 머물 사람이 없고, 누구나 머문 자리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만을 간직한 채 다시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 땅의 인생 여행에서 행복했고 참으로 좋았더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만 기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나만 기분 좋아서 소리 지르고 펄펄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한 사람, 그리고 무엇인가 아름다운 추억 하나 정도는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인생여행에서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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