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효자의 물고기

효자의 물고기

우리가 잘 아는 가시고기는 알이 부화될 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먹이도 먹지 않고 지느러미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그래서 드디어 알이 부화되면 힘이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 그 새끼들이 어미의 몸을 뜯어 먹고 자라게 한다고 해서 큰 가시고기는 자녀를 위한 희생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을 하게 되며 그 후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고픔을 참아내야 하는데 이 때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 마리의 새끼들이 어미가 굶어 죽지 않도록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의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며 어미의 생명을 연명시켜 준다고 한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어미가 눈을 뜰 때쯤이면 남은 새끼의 수는 10%도 생존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새끼들은 기꺼이 어미를 위해 희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의 물고기라고 한다.

작은 물고기에 불과한 가시고기나 가물치도 자식을 사랑할 줄 알고 부모를 공경할 줄 안다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제목 날짜
장애물을 넘는 경기 2024.06.30
기도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하라! 2024.06.23
영적 명현반응 (暝眩反應) 2024.06.16
진단과 비판 2024.06.09
종( 鐘)지기 2024.06.02
침묵하라! 큰 소리로! 2024.05.26
신실한 일꾼 2024.05.19
결초보0은 (結草報恩) 2024.05.12
주님의 발자국 소리 2024.05.05
로마의 카타콤 2024.04.28
종교의 영 2024.04.14
도성육신(道成肉身) 2024.04.07
내가 목아르다 2024.03.31
아웃 오비 더 박스(?Out of the box) 2024.03.24
모든 순간이 기회이다. 2024.03.17
마메니티눔 감옥 2024.03.10
십자가와 낮아지심 2024.03.03
아름다운 화해 2024.02.25
광인 (狂人)이 광인 (光人)되다. 2024.02.18
반면교사(反面敎師) 202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