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진짜보물


성경에 어리석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부자가 밭의 소출이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많아져서 고민이 생겼다. 현재의 창고를 가지고는 보관하는데 턱도 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단을 내린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그리고 계속해서 말하기를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런 부자에게 하나님께서 뭐라고 교훈하여 주셨는가?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누가복음12:20)

창고도 짓기 전에, 한 톨의 열매도 먹어보기도 전에 죽는다면 모든 것이 허사가 아니냐는 뜻이다. 그게 무슨 보물이고, 보화이며, 부자냐는 말이다.

그렇다. 손으로 붙잡아야 내 것이 되는 보물은 손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아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오히려 그것을 포기하고 필요한 곳에 흘려보낼 때 내 것이 되는 것이다. 내 안에 담고 있어도 부패되지 않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보물이 진짜 가치 있는 보물이라 할 수 있다.

그게 무엇일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다. 그리고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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