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일기장

일기장

초등학교 다닐 때 일기는 가장 어려운 숙제중의 하나였다. 

방학숙제가운데 일기는 필수였는데 매일 일기를 쓰지 못하고 한 번에 모아서 일기가 아니라

주기 또는 월기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기장에는 매일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지곤 하였다. 

일어난 시간, 잠든 시간, 착한 일 , 반성할 일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일기를 쓰든지 아니면 

일주일 분을 몰아서 쓰든지 그 일기장은 기념으로 남는 소중한 소장품이 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일기장에 기록한 착한 일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은 부모님의 심부름해 드리기,

집안일 도와드리기, 반성할 일에는 동생과 싸운 일,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일 등이 기록된다.

정말 사소한 일들이 우리 일상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게 하는 장면이다. 

만약 지금도 옛날의 그일기장이 있다면 한 번 들여다 보는 것은 어떨까?

별것도 아닌 것에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새 일을 결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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