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아버지

아버지


어버이 날을 보내면서 SNS에 올라온 짤막한 글이 공감이 되었다.

[거치른 세월의 흔적은 아버지 손마디에 남고 휘어진 허리엔 자식의 불효가 얹힙니다.

세월과 맞섰던 기백이 너무 커서 아버진 신적 존재인 줄 알았습니다. 

주름살이 늘어나고 볼 살이 일그러져 무겁게 걷는 걸음이고서야 눈을 뜬 후회가 아픕니다.

마을 어귀를 바라보는 흐린 눈망울, 틀니 사이로 흘러나오는 볼멘소리, 전화통을 만지작대는 이상한 습관, 

오늘 나를 기다리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오늘 나는 그 이름 천 번이라도 불러 아버지 뒤를 가고자 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이 아른거리며 살아계신 어머님께 다하지 못한 효를 해 보겠노라고 다짐을 해 보지만 

또 하루가 아무 일도 해 드리지 못한 채 흘러가는 아쉬움만 남겼다.

[불효부모사후회]라고 했다. 

세월이 지체 없이 흘러가듯이 우리들 부모님 또한  효도할 때를 기다려주시지 않으신다.

그래서 지금이 아버지를 부르고, 어머니를 부르며 자식의 도리를 다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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