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열일곱 자녀 중 열 다섯째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어느 날 그는 평소 아버지에게 주의를 들었음에도
한참 다른 생각을 하다가 방 문지방에 머리를 크게 부딪치고 말았다.
아파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아들아 머리가 아프겠지만 오늘의 아픔을 잊지 말고 항상 머리를 낮추고
허리를 굽히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는 문이 낮아 들어갈 때는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야 한다.
상대의 집에 갈 때는 사이가 좋든 나쁘든 고개를 숙인 채 겸손한 마음으로
방문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겸손의 왕으로 오신 분이라고 예언하였다.(스가랴9:9)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내가 먼저 낮아지고 내가 먼저 굽히고
겸손하게 행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이며 진짜 이기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