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2월의 어느추운 날 뉴욕시에서 있었던 일이다.
열 살쯤 된 어린 소년이 맨발인 채로 신발 가게의 진열장을 쳐자보며 추위에 떨고 서 있었다.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얘야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니?"
"하나님께 신발 한 켤레만 달라고 빌고 있었어요."
부인은 아이의 손을잡고 가게로 들어가 점원에게 반 다스의 양말고 함께 따뜻한 물 한 대야와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점원은 그녀에게 그것을 가져다주었다.
부인은 아이를 가게 뒤편으로 데리고 가 장갑을 벗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아이의 작은 발을 씻긴 후 수건으로 닦은 후 양말 한 켤레를 신겨 주었다. 그리고 신발 한 켤레를 사 주었다.
부인은 남은 양말들을 묶어서 아이에게 건네며,"이제 좀 나아졌지?"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부인이 가게를 나가려고 돌아서자 놀란 소년이 드녀의 손을 잡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부인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말했다."아주머니가 하나님의 아내인가요?" 나를 본 자가 아버지를 본 자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를 본자가 하나님을 본 자라고 말하도록 살아가는 자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일 것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