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봄 편지

봄 편지

 

교회화단에 활짝 핀 매화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절의 여왕인 봄이 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코로나로 말미암아 더욱 더 마음까지 얼아붙게 했던 겨울,지구촌 반대편에서 들려온 전쟁의 소식으로 인하여 너무나 아프게

느꼈던 겨울이었는데 봄 꽃을 보면서 이제 모든 고통들이 사라지고 새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강 언덕에 앉아서 가만히 물결을 본다 / 물결 위엔 하늘 향기가 / 푸른 꽃잎 풀꽃 향기 말없이 떠나고 / 말 없이 떠나가는 시간에 /

슬픔을 죄다 퍼다 버린다 / 샛강 바닥엔 슬픈 앙금이 / 시나브로 꽃으로 피어나고 / 강독엔 혼자 핀 복사꽃 향기 / 말 없이 떠 있는 마알간 물결 위 별이 뜬다 /

별 같은 글 한 줄 건지려 꽃잎과 헤어져 버린 / 울음이 타는 겨울 강에 멘드라미를 심고 / 청탠 낀 너럭바위 위에 두견이 울음 베고 누운 /

윤 사월 긴 치맛자락 펄럭이며 써 내려가는...

제목 날짜
결초보0은 (結草報恩) 2024.05.12
씨 뿌리는 봄날에 2023.03.12
작은 토닥임 2024.01.21
행복의 비결 2024.02.04
아름다운 화해 2024.02.25
십자가와 낮아지심 2024.03.03
내가 목아르다 2024.03.31
주님의 발자국 소리 2024.05.05
사라진 추억들! 2023.12.17
만사혈통(血通) 2024.01.28
아웃 오비 더 박스(?Out of the box) 2024.03.24
도성육신(道成肉身) 2024.04.07
소음과 신호의 구별 2022.10.09
아름다운 삶 2023.07.02
몸값 2023.12.24
모든 순간이 기회이다. 2024.03.17
종교의 영 2024.04.14
책임과 통감 2022.07.03
후회 없는 이유 2022.07.17
포기하지 아니하면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