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속도(速度)와 정도(正度)

속도(速度)와 정도(正度)

 

 현대를 속도의 경쟁시대라고 한다. 차량이나 선박 그리고 항공기의 주행속도, 인터넷의 속도, 정보수집과 전파의 속도가 성패를 좌우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꼭 속도가 만사는 아니다. 오히려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도라고 할수 있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달린 선수라고 해도 규칙을 어기면 그 선수는 실격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은 왕이 된 다음에 맨 먼저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기로 하고 

새 수레를 만들어 황소들이 끌게 하였다.

 그러나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소들이 사람들의 환호성에 놀라 뛸때 그 법궤를 손으로 붙들었던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반드시 사람의 어깨에 메고 옮기도록 되어 있는 법을 어긴 결과였다.

 

 그 다음에 실패의 원인을 깨달은 다윗은 다시 법궤를 어깨에 메고 다윗 성으로 모신다.

그리고 큰 잔치를 배설하고 온 백성들과 함께 축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볼수 있다.

그렇다.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도이다. 정도로 갈때 느리더라도 바른 길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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