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추석밥상

추석밥상

 

 생각만 해도 풍성함이 떠오른다.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도 추석 밥상은 늘 그렇게 풍요롭지는 못했지만 풍성했다. 왜냐하면 추석밥상에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거리에 걸린 현수막에 '성묘대행 '상차림대행' 이라는 문구가 적인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그야말로 Al 시대이기에 누구도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대하여 항의하거나 반론을 제기할 명분은 없다. 그러나 나무 삭막하다. 삭막하다 못해 박탈감이 든다.

가족의 마음을 담아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기쁨과 애환을 나눌 기회마저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살만큼 풍요로운 시대이다.

 

 그러나 추석밥상만이라도 풍요가 아니라도 온 가족의 소소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풍성함이 있는 명절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이 풍요로울수록 사람의 마음의

공간은 더욱더 비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때 우리 믿음의 형제아 자매들이 가족들의 공허한 마음의 공간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건강한 추석밥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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