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일꾼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저술한 책 중용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눈에 띈다.
[군자는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경계하고 삼가며
그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두려워하고 염려한다.
감추는 것보다 더 잘 보이는 것은 없으며,
작은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어쩌면 자사의 말은 성경에서 나오는 신실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하다.
신실함이란 남이 볼까 두려워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누가 보든 보지 않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삶이 습관화 된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본 받아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으로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나 깨나 하늘에 소망을 두고, 앉으나 서나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어야 하고,
한 번 충성이 영원한 충성이 될 때 신실한 일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