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선택
어느 병원의 게시판에 다음과 문구가 있다는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었다.
'개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고,
뱀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끝내고 갔습니다.
그러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입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얼마나 독하고 치명적이기에 뱀의 독을 제거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실감나게 하는 문구이다.
그렇다. 단 30초도 안되는 말을 듣고 평생 동안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나는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는 원칙을 정하고 산다.
꼭 지키지 못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말이란 엎드려진 물처럼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중언부언하는 말, 다른 사람의 귀에 어지럼중을 줄 만큼
말을 많이하는 사람, 그런가 하면 사람에게서 기운을 빼앗고, 의욕이 사라지게
만들고, 심지어 생명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말은 마귀가 시키는 말이다.
추수의 계절에 감사와 감동과 감격적인 언어를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