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말의 부메랑

말의 부메랑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해 준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를 3분만 나누어 보면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인격과 인품 뿐 아니라 살아온 삶의 환경과 배경도 짐작이

가능하다.

설 명절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귀가하면서 차 안에서 이런저런

대화 중에는 아마도 말을 통해서 받은 상처 혹은 위로에 대한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이 힘들어서 지친 것이 아니라 말 한 마디로 인하여 무거운 

마음과 몸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을 더욱더 

지치게 한다.

반대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음에도 불고하고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말 한 마디가 모든 피로를 풀어주고 새 힘이 솟게 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고, 가는 말이 꼬우면 오는 말도 꼽다.'

참으로 위트가 넘치는 비유이다.

이런 것을 말의 부메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높고 깊은 산속에서 소리치면 반드시 그 소리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평안을 빌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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