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금의 여유

조금의 여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병중에 하나가 조급증이 아닐까 쉽다.

뭐든지 속도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에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나 원하는 바에 조금만 늦으면 화를 내고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바로 뒤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에도

불구하고 닫힘 버튼을 누른다.
특별히 많은 경우에 있어서 대인관계가 틀어지는 이유는 조금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약속시간에 5분을 더 기다리지 못해서, 전화벨이 세 번만 더 울리도록

기다려주지 못함으로 오해를 하고 결국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조금의 여유가 아닐까?

왜냐하면 상황에 즉시 반응하는 것은 더 큰 상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성령의 열매가 오래 참음과 온유와 

절제가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또 다른 말을 기다려줌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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