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그야말로 졸업 시즌이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졸업식을 거행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옛날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졸업식이 있는 학교의 입구에
꽃을 파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학교정문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과 선생님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나름 아쉬움과
뿌듯함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졸업식장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선생님들의
당부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거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의 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생활능력으로 또 다른 곳에
가서 반드시 꿈을 이루라는 말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 인생의 졸업식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은 마무리되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들어갈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생전에 훈련받은 신앙으로
풍성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