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해동(解冬)의 시간

해동(解冬)의 시간

 

일반적으로 사계절이라고 하면 봄,여름, 가을, 겨울을 말한다.

각 계절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구별하는 것이다.

봄은 따스한 햇빛이 겨울동안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계절이고, 여름은 뜨거운 태양이 온 세상을 녹일 듯 내리쬐는 

계절이고, 가을은 그 뜨거운 열기로 영글어진 열매를 거두는

계절이며, 겨울은 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 사계절에 겨울과 봄 사이에 하나의 계절을 

더한다면 그게 바로 해동(解冬)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얼었던 땅과 세상을 녹여내는 기간이 없이는 봄을 맞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간간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얼음이 얼었다

녹아내리는 일들이 반복되는 순간에도 생명의 기운이 

움트고 달큰한 봄나물이 땅을 뚫고 고개를 내미는 계절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영적으로 해동의 시간을 맞이해야 한다.

겨울방학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미루었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기지개를 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해동의 시간에 가장 강력하고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의의 용사로 거듭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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