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아주머니는 머리에 짐 보따리를 이고 계셨다.
이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가 물었다.
'아주머니 왜 무겁게 보따리를 이고 계시나요?
내려 놓으셔도 됩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다.
아이구, 몸만 태워다 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어떻게 짐까지 맡길 수 있나요?
그렇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그것이 빚이라는 것도 안다.
받은바 은혜가 크면 클수록 갚아야 할 빚도 크다는 말이다.
11월 감사의 계절을 보내면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큰 감사거린지 깨닫게 된다.
동시에 그 놀라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은혜와 감사는 흘려보내야 한다.
흘려보낼 때 더 풍성해 지고 세상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 용서와 사랑의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아는 사람은
더 풍성한 은사를 누리지 못한다.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흘려보냄으로 빚을 갚는 추수 감사절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