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대강절의 단상(2)

대강절의 단상(2)

 

박목월 시인의 하관이라는 시에서 이런 구절을 앍을 수 있다.

[ 관 (棺)이 내렸다.깊은 가슴 안에 밧줄로 달아 내리듯,주여 용납하옵소서.

머리맡에 성경을 얹어 주고 나는 옷자락에 흙을 받아 좌르르 하직(下直)했다.

그 후로 그를 꿈에서 만났다.턱이 긴 얼굴이 나를 돌아보고 형님! 불렀다.

오오냐,나는 전신(全身)으로 대답했다.

그래도 그는 못 들었으리라.

이제 네 음성을 나만 듣는 여기는 눈과 비가 오는 세상,너는 어디로 갔느냐 ]

이제 겨우 단 한 장 뿐인 달력마져도 완전히 떼야 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세월이 빠르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올해는 더 빨리 달아난 듯하다.

사람의 나이만큼 세월이 가는 속도가 빨라진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님을 실감한다.

그래서 결산을 생각한다.

한 해 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 결산서를 가지고 주님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부끄럽지는 않은지,아니면 자랑스러운지, 우리 스스로가 잘 안다.

세상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러 오신 주님 앞에 당당하게 서도록 남은 

한 순간이라도 준비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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