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흙의 비밀

흙의 비밀

 

흙은 더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눈에 차지 않는 것도, 

깨끗한 것도 다 받아준다.

그리고 다 삭히고 묵히 후에 생명을 만들어 낸다.

물론 많은 시간이 걸린 수 있다.

때로는 사람의 발에 밟히기도 하고, 날카로운 쟁기에 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도 결코 불평하지도, 한탄하지도, 비판하지도 않는다.

그냥 모든 것을 받아줄 뿐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그 흙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흙은 결코 자기를 드러내려 하지도 않고, 나타내려 하지도 않고,

이것저것 선택하지도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을 받아들일 뿐이다.

만으면 많은대로,부족하면부족한대로 말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생명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드셨다는 것이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으로 생명을 만드는 자가 되라는 놀라운 뜻이

숨어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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