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가는 세월

가는 세월

오늘은 24절기 중에 13번째 절기인 입추이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날이다. 연일 찜통더위와 장맛비로 인하여 불편하기 짝이 없던 무더운 여름이 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느 새 가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이렇듯 세월은 사람의 힘으로 붙들어 놓을 수 없이 흘러간다. 시간의 수레바퀴를 멈추게 할 만한 장사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흘러가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우리 인생도 간다. 자꾸 늙어가고, 지쳐가고, 연약해져 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왔던 곳 하늘로 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어려운 일이나, 슬픈 일이나, 고통스런 일이나, 원망스런 일도 지나간다.

그러므로 영원한 인생도 없고, 영원한 고통도 없는 것이다. 다만 순간이고, 잠시일 뿐이다.

따라서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행복을 노래하면 어떨까?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내일이면 새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고 인내하면 어떨까?

그리스도인은 지체하지 않고 흘러가는 세월을 교훈삼아 떨쳐 버릴 것은 떨쳐 버리고, 새 일을 준비하는 희망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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