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은 존재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지구 밖의 60억Km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의 크기는 그야말로 모래알만 하게 보였다.

우리는 이 지구에 살기에 지구보다 큰 것은 없을 거라고 착각을 하고 산다.

그러나 지구를 떠나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그렇게 큰 땅덩어리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점 하나밖에 되지 않는 작은 지구에 살면서 채우고 또 채워도 한이 없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작은 공간을 채워도 끝이 없는 인생이 아니라 그 작은 공간을 비우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특별히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인생인지 아는 사람은 채우기보다 비우는 삶을 통해서 커다란 보람과 여유 있는 인생을 즐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비움, 내려놓음은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부요하게 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제목 날짜
행복지수 2022.07.31
다른 길 2023.10.01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2023.09.03
아름다운 화해 2024.02.25
반면교사(反面敎師) 2024.02.11
노마드 2023.10.29
기도교(祈禱敎) 2023.11.11
소박이 대박이 되게 하는 비결 2023.10.22
아멘 찬스 ! 2023.06.25
대구 퀴어 축제 2023.06.18
아름다운 버킷리스트 2023.07.30
믿음의 추억 2023.02.19
체험의 비밀 2022.05.29
백년해로(百年偕老) 2023.05.21
덕(德)과 독(毒)의 차이 2023.03.05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22.11.06
로마의 카타콤 2024.04.28
모든 순간이 기회이다. 2024.03.17
마메니티눔 감옥 2024.03.10
십자가와 낮아지심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