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미래의 희망 어린이

미래의 희망 어린이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에 부르는 노래이다.

가사의 내용처럼 어린이에게는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새와 같은 가능성이 있다.

푸른 벌판을 달리는 냇물과 같은 희망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를 귀하게 여긴다. 어린이를 위해서 투자하고, 어린이를 위해서 준비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와 시대의 유물로 인하여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푸르른 창공이 없어 날개 짓을 하지 못하고, 맑고 신선한 물과 같으나 흘러갈 물길이 없어 고인 물처럼 방황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의 토양은 거칠어지고 있으며, 가치관의 토양마저 사나워지고 있다.

순한 아이, 착한 아이, 예의 바른 아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또 그런 아이를 원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냥 어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돈 벌고, 성공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되다가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희망이 있을까? 소망이 있을까?

이제는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서 빌딩숲이 아니라 푸른 하늘을 보여 주어야 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아니라 푸른 벌판을 향해 함께 달음박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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