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나무
좋은 흙 속에 떨어진 씨앗은 금방 뿌리를 내리고 쑥쑥 자라서 큰 나무가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를 내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큰 나무도 되지 못하며 작은 키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뿐이다.
그러나 태풍이 불면 금방 뿌리를 내린 큰 나무는 쉽게 뽑히지만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작은 나무는 쉽게 흔들리거나 뿌리가 뽑히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바위틈에 뿌리를 잡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으며 가능하면 키가 자라는 것 대신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뽑히고 꺾이지 않는 것이다.
인생도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보다 모질고 아픈 세월을 보낸 사람은 외모로 볼 때 그렇게 흠모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마음이 든든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웬만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다. 고난의 광야를 지낸 이스라엘은 여리고성을 지나 가나안으로 두려움이 없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환경보다도 믿음의 뿌리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