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상처와 흔적

이 세상에서 몸에나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상처는 사람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준다. 그래서 상처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의 상처도 치료를 통해서 아물어야 하고 마음의 상처 역시 치료를 받아서 회복되어야 한다. 

이렇게 치료받고 회복된 상처는 흔적으로 남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흔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더 건강하게 그리고 더 성숙하게 만든다. 

그래서 [아픈 맡큼 성숙해 진다]는 말도 있다.

그러면 상처가 어떻게 치료되어 자랑스러운 훈장과 같은 흔적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돌로 치고, 감옥에 가두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다음에 이것은 엄청난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울은 그 상처를 주님의 은혜와 십자가와 보혈로 치유를 받았다.

그래서 나중에 고백한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라디아서 6:17)

바울은 상처를 이기고 가장 아름다운 예수님의 흔적으로 의의 면류관을 자신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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