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출입자 명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교회에서의 예배가 제한된 다음부터 교회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명부를 기록하고 있다.

교회입구에서 열을 체크하고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기록하도록 의무화 하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출입하는 성도들의 이름이 명부에 작성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명부가 천국에 들어갈 자들의 이름인가?

그리고 체크된 열의 온도는 주님앞에 보여 드릴 삶의 점수처럼 보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름을 틀리지 않게 열심히 적어야 하고, 체온을 기록하면서 '더욱더 말씀대로 살아야 겟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는 새벽기도회 시간에도, 주일에고, 수요일에도, 금요기도회 시간이라도 나의 이름이 명부에 빠짐없이 기록되는 것이 귀찮은 일이 아니라 행복한 일기를 쓰는 것과 같았다.

귀신들을 쫓아내고 사역을 감당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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