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하나만!
2021년 8월 4일 대한민국 여자배구는 전 세계를 향해 기적을 쏘아 올렸다.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것이다.
모두가 "어려울 것' 이라고 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3위, 상대인 터키는 4위였다.
상대전적에서도 2승7패, 열세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되는 듯 했다.
한국은 1세트에 상대의 높이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한국은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2세트 들어 더욱 하나가 되었다.
김연경과 김희진은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25 - 17 승 경기는 원점, 3세트도 듀스 끝에 28 - 26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4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2-2,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이어졌다.
기세를 올린 터키가 리드를 잡았다.
바로 그 때 김연경 선수가 동생들을 향해 외쳤다. " 침착하게 하나만!"
그리고 추격 - 동범 - 역전, 결국 대한민국의 여자배구 대표선수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렇다. 침착하게 하나만! 이 통한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