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힘들지!

힘들지!

모두가 마음을 모아도 헤쳐 나가기 힘든 이 세상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갈등으로 인해 더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럴 때 누군가가 살며시 다가와서 “힘들지!” 이 한 마디만 해 줘도 정말 힘이 되는 때임이 분명하다.

일의 결과를 놓고 가타부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혹시나 과정 속에 숨겨진 어려움은 없었는지를 살피며 위로의 말로 “힘들지!” 이렇게 함께할 수 있다면 아마도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이미 엎드러진 물을 주어 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실수한 사람은 정중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으면 되고, 그것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다시는 물을 땅에 쏟지 않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지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때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진정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위기가 기회인 것이다.

한 사람의 위기도,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의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우리에게는 부족하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지혜와 명철과 판단력을 구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 기도할 때이다. 그리고 서로에게 “힘들지!” 이렇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함께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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