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효자의 물고기

효자의 물고기

우리가 잘 아는 가시고기는 알이 부화될 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먹이도 먹지 않고 지느러미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그래서 드디어 알이 부화되면 힘이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 그 새끼들이 어미의 몸을 뜯어 먹고 자라게 한다고 해서 큰 가시고기는 자녀를 위한 희생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을 하게 되며 그 후 먹이를 찾을 수 없어 배고픔을 참아내야 하는데 이 때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 마리의 새끼들이 어미가 굶어 죽지 않도록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의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며 어미의 생명을 연명시켜 준다고 한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어미가 눈을 뜰 때쯤이면 남은 새끼의 수는 10%도 생존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새끼들은 기꺼이 어미를 위해 희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의 물고기라고 한다.

작은 물고기에 불과한 가시고기나 가물치도 자식을 사랑할 줄 알고 부모를 공경할 줄 안다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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