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패자부활전

패자부활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유도나 레슬링과 같은 종목에서 안타깝게 1회전부터 패배한 선수끼리 다시 경기하여 승리한 사람에게 주는 동메달을 딴 선수들도 있다.

올림픽이 4년에 한 번 열리다보니 단 한 번의 패배로 다시 4년이라고 하는 긴 기간을 기다려야 하고 또한 지난 4년 동안 흘렸던 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하고 탈락한 선수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이기고 올라가서 동메달을 딴 선수나 한 번 졌지만 다시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메달의 색깔이나 모양이나 무게는 같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에서 이기고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그 메달의 가치는 금메달 못지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 번 실패한 아픔을 딛고 승리한 기쁨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삶과 신앙생활에도 패자부활전이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사람이지만 끝내는 십자가를 거꾸로 지고 순교한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잡아가두는 전적으로 실패자였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에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은 패자부활전의 삶을 산 사람이다.

그렇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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