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연리지 (連理枝)

연리지 (連理枝)


연리지란 맞닿아 연이어진 가지라는 뜻이다.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사이좋게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엇다. 

후한 사람 채옹은 성품이 독실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앓아 누운 3년 동안 계절이 바뀌어도 옷 한번 벗지 않았으며, 

70일 동안 이나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집 옆에 초막을 짓고 모든 행동을 예에 맞도록 하였다. 

그 후 채옹의 집 앞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제 점점 가지가 서로 붙어 하나가 되었고 

원근의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모두들 와서 구경했다는 후한서 채옹전에서 나온 말이다.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정들이 깨어지고 나누어지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가정만이라도 부모님에 대한 효도뿐만 아니라 부부에 대한 사랑역시 

연리지 처럼 서로 하나 되어 아름답게 세워지는 행복한 가정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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