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가장 받고 싶은 상

가장 받고 싶은 상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며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쓴 시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동안 숨겨 왔던 말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 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 게요."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맘으로 엄마가 차려주셨던 상을 기억하며 쓴 시라고 생각된다.

사람이 얼마나 미련한지, 얼마나 깨달음이 부족한지, 받은 사랑도 은혜도 잊은 채 살아간다. 

내가 받은 사랑을갚을 수 있을 때, 내가 받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 때 미루지 않고 즉시로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데살로니가전서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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