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공감의 신앙

공감의 신앙

공감이란 상대의 의견과는 다르지만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존중해 주는 것을 말한다.

웃기지도 않는데 배를 잡고 웃어줄 줄 아는 사람,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손잡아 주며 함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사로의 집으로 가셨다. 가시면서 하신 말씀은 [우리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내가 깨우러 가노라.] 울며 예수님을 맞이하는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에게도 말씀하시기를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의 입장에서 나사로의 죽음은 울어야 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이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기회였기에 슬픈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온 동네 사람들이 울고, 마리아도 마르다도 울고 있는 나사로가 누인 무덤 앞에 도착하였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성경은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이렇게 기록해 주고 있다. 이게 바로 공감이다.

이 시대는 너무나 사납고 거칠다. 그래서 우리의 심령조차 메말라가고 있다. 촛불과 태극기의 동감은 있는데 공감이 없는 시대이다. 그러다보니 서로 비웃고 비난하고 비판의 칼날만 번득이고 있다. 이럴수록 공감의 신앙이 필요하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공감의 신앙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세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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