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렁각시


옛날 시골 논두렁에서 물이 고인 곳에 숨어 사는 우렁이를 잡아서 집에 가져오면 속이 빈 우렁이가 함께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렁이는 껍질 속에서 살을 숨기고 살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인지 죽은 것이지 잘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런데 전해 내려오는 우화 중에 이런 우렁이 속에서 예쁜 처녀가 나와서 총각을 위해 몰래 밥을 지어 놓고는 도로 들어갔다고 전해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되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살짝 좋은 일만 하고 사라지는 사람을 [우렁각시]라고 불렀다.

우리는 주님의 신부이다. 고통당하는 이에게 고통을 덜어주고, 아파하는 이의 아픔을 싸매주고, 절규하는 이를 위로해 주고, 목말라 하는 이에게 생수를 주고, 죄인들을 위해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의 신부이다.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각시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누군가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해야 할 예수님의 각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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