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생명을 살린 노부부의 사랑

생명을 살린 노부부의 사랑

노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는 마치 젊은 연인처럼 언제나 손을 꼭 붙잡고 다녔다.

그런데 부인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인은 호흡만 붙어 있을 뿐 죽을 날만 손꼽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서 아내에게 하지 못한 일이 생각났다.

그래서 즉시로 아내의 손을 붙잡고 전에 하던 대로 엄지손가락을 펴서 '꼭꼭꼭(사랑해)' 하고 세 번 눌러 주었다.

순간 아내의 엄지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더니 힘겹게나마 '꼭꼭(나도)' 하고 남편의 손등을 누르며 반응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의 손을 붙잡고 계속해서 '꼭꼭꼭'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아내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고, 얼마 뒤에는 놀랍게도 의식까지 돌아왔다.

사랑이 죽어 가던 생명을 구해 낸 것이다.

사랑의 말은 3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말을 실천하려면 평생 걸린다.”는 말이 있다.

3초밖에 걸리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도 인색하고, 더욱이 그 말대로 실천하기란 정말 남북통일을 하는 것보다 힘든 것처럼 살아간다.

그래서 세상이 삭막하고, 사납게 변화되고 있다. 이제는 황혼이혼, 졸혼(卒婚)이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듣고 산다.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부부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회복되길 기대해 본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잠언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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