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로마의 카타콤

로마의 카타콤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 무덤으로 알려진 카타콤은

로마황제의 핍박을 피해 숨어살던 곳이다.

당시 로마의 공동묘지는 지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초기 기독교인들이 이 지하 공동묘지를 신앙생활의 근거지와 

생명을 보호받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 것이다.

죽음의 한 복판에서 부활의 소망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와 교제를 통해서 끝까지 신앙을 지킨 것이다.

마치 거미줄 같이 지하에 수 킬로미터의 통로가 만들어졌고,

그 안에서 아이를 낳기도 하고, 죽은 사람의 시신을 보관하기도 하고,

식생활이 이루어졌기에 얼마나 생활환경이 열악했는지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자하 통로와 벽과 시신을 보관했던 관에 새겨진 글귀를 보면 전혀 불행하거나

자기들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은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내용의 문장이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죽음의 상징인 지하공동묘지에서 성도들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인 있음을 확신하였음을 증명하는 곳이 카타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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