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뒷 모습이 보일 때

뒷 모습이 보일 때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누구나 가족들에 대한 아련한 마음으로 가득하게 된다.

평소에 귀하게 여기지 못했던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특별히 효를 다하지 못한 채 이별한 부모님들에 대한 시린 마음으로 눈망울을 적시기도 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 부모님의 뒷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때 그제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

 

 언젠까지 잔 소리만 하실 줄 알았고, 끝까지 강한 힘으로 밀어 부칠줄만 알았던 부모님들의 연약해진 뒷모습을 보는 순간 그분들의 말이나 

힘이 결코 강하거나 거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잔소리를 하시면서 등짝을 때리시는 어머니의 손바닥이 더 이상 내 등짝을 때리시는 어머니의 손바닥이 더 이상 내 등짝을 아르페 하지 못하고,

그렇게도 당당하시던 아버지의 두 다리에 힘이 빠져서 걷는 모습이 균형을 잃은 것 같을 때 과연 그 다리가 그 손바닥이 누굴 위해 그렇게 약해 지셨을까

깨닫는데 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렇게 연약해신 부모님의 뒷 모습을 보기 전에 효를 다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인 것 같다.  

제목 날짜
마부작침(磨斧作針) 2021.04.04
마음 따뜻한 선물 2019.12.22
마음먹기 2017.07.23
마음의 뼈 2018.07.08
마음의 온도 2016.07.17
마음의 주름살 2023.12.31
마음의 지문 2019.10.27
만사혈통(血通) 2024.01.28
말씀의 시청각화 2019.02.24
말을 걸러내는 세 가지 체 2021.05.16
말이 스승이다 2021.01.31
맛깔 내는 인생 2019.01.27
매력 있는 사람 - ( 3 ) 2021.08.08
매력 있는 사람 (1) 2021.07.25
매력 있는 사람 (2) 2021.08.01
머그 샷(mug-shot) 2023.08.27
멀미하지 않는 방법 2016.07.10
메멘토 모리 (Memento morl) 2020.04.05
명답과 정답 2018.10.07
명품 인생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