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깐부

깐부

 

깐부는 어린시절 딱지치기나 구슬치기와 같은 놀이를 할 때 동맹을 맺고

놀이 자산을 함께 공유하는 가장 친한 친구, 짝꿍, 동반자를 뜻하는 은어다.

다른 말로는 깜보, 깜부, 깐보라고도 한다.

"우리 깐부잖아. 깐부 사이엔 네것 내 것이 없는 거야."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 게임' 속의 대사이다.

은어라서 지금은 자주 사용되는 말은 아니지만 서로 통하는 사람들,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동역자로서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깐부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깔아 뭉기고 내가 이겨야 산다는 무서운 생각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교회간의 경쟁, 목회자간의 경쟁, 성도간의 경쟁, 그래서 공동체가 아니라 개인이 우선시 되고 말았다.

이런 안타까운 모습을 보시면서 우리 주님은 말씀하신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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