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미움사이에서
사울왕은 이스라엘의 충신이자 사위였던 다윗에 대하여 어떤 믿음도 같지 못했다. 다만 자신의 왕위를 차지할 가장 위험한 인물로 여기고 다윗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불신하고 마침내 미워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자 결국 다윗을 죽일 기회를 엿보고 심지어 군대를 동원하여 다윗을 잡아 죽이기 위해서 앞장서기도 했다.
그러나 사울왕의 아들이었던 요나단은 다윗을 믿었다. 다윗은 다만 나라를 사랑하고 왕을 공경하는 충신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궤계를
다윗에게 알리고 피신할 기회까지 제공한 것이다.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무슨 교훈을 얻을 수 있나? 사람은 누구나 믿음과 미움사이에서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과 결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타난다. 믿음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미움은 사람을 죽이는 일에 모든 과정을 쏟는다. 그래서 성경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 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 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요한일서3:15)